미국 하버드 대학 교정에 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학교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굴복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패티 노란 / 하버드대 졸업생 : 저도 졸업생입니다. 수천 명의 졸업생이 '하버드는 일어서서 법치를 준수하라'는 청원서에 서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학가를 휩쓴 이른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한다며,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을 체포하고 참여 유학생들은 비자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을 향해서는 행정부의 감시를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 대학이 정부의 강압적인 요구가 부당하다며 거부하자, 보란 듯이 3조 원이 넘는 지원금을 삭감했습니다, <br /> <br />[캐롤라인 레빗 / 백악관 대변인 : 왜 미국 납세자들이 이미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에 보조금을 줘야 합니까? 그렇게 심각한 반유대주의가 존재하는 곳에 자금을 지원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뿐 아니라 노스웨스턴대학과 코넬 대학에도 각각 1조 원이 넘는 지원금을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트럼프의 압박이 오히려 대학가 전체로 반발 움직임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진원지였던 뉴욕의 컬럼비아대도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컬럼비아대 역시 4억 달러, 우리 돈 5천7백억 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대학 지원금 삭감은 어리석은 짓이라며,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많은 연구 과제가 중단되고 인재들의 해외 유출이 잇따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이주연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170935329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